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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한잔

주말엔 삼겹살과 소주한잔~

by 식집사n술집사 2022.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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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려식집사입니다

오늘은 주말 저녁으로 먹었던 삼겹살 구이 소식입니다.

반려식집사네 가족은 육, 해, 공 가리는 음식없이 모든 음식을 맛있게 잘 먹는습니다.

그중에서도 삼겹살이나 소고기는 일주일에 한번은 꼭 먹는데, 단백질 섭취를 위해서 먹기도 하고 고기는.. 말해뭐합니까.. 다들 아시잖아요? 고소하고 기름진 그 맛이 너무 맛있으니까요 ㅎㅎ

어제는 아버지가 친구를 만나셔서 저녁을 일찍 드시고 오셨기 때문에 어머니하고 둘이 옥상에 자리를 폈습니다.

 

삼겹살 (Pork Belly)

 

옥상에 올라와서 어머니하고 간단하게(?)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합니다.

실내에서도 고기를 자주 구워 먹기는 하는데, 날이 더워지니까 고기냄새가 빨리 사라지지않고 기름이 여기저기 튀어서 뒤처리 청소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요즘에는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먹습니다.

어제는 어찌나 그리도 바람이 많이 불던지, 부르스타?? 버너?? 암튼 휴대용 가스렌지로 불을 켜면 자꾸 불이 몇번이나 꺼져버려서 인내심에 한계가 왔습니다. 

마침 삼겹살 불판이 인덕션 겸용이기도 하고, 당근에서 10,000원에 득템해왔던 인덕션이 있어서~ 인덕션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당근표 인덕션이여서 그런지.. 옆에 빠직 살짝 깨졌습니다.. 제대로 안보고 구매한 제 잘못입니다.

그래도 사용하는데 큰 문제가 없고, 자주 사용하지 않고 가끔씩 사용하는지라 그냥 두고 씁니다ㅎ

불판 온도 9 최대로 설정하고~ 삼겹살을 척~하고 올립니다.

반려식집사네는 고기집에서 조각난 삼겹살을 사지 않고 통으로 구워서 먹습니다.

똑같은 고기여도 이렇게 굽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지글지글지글~~~그래 이소리지!! 금방 올린 삼겹살 익지도 않았지만 맛있는 소리에 침을 삼키면서 소주 한장 꼴깍 했습니다.

 

삼겹살이 다 익었습니다!!

저는 의심병이 많아서 그런지 돼지고기이든 소고기이든 이미 익혀나온 훈제오리이든.. 무조건 바싹 익혀서 먹습니다.

그래야 더 고소하기도 하고요~ 어머니도 바싹파여서 오늘은 둘이 신나게 삼겹살을 바싹 바싹 구웠습니다.

아버니지는 적당히 구워진 삼겹살이든 바싹익인거든 다 잘드시구요ㅎ

삼겹살을 구울때 감자, 마늘하고 양파, 그리고 고기집에서 서비스로 챙겨주신 대파를 함께 구웠습니다.

아버지도 함께 같이 삼겹살을 구워먹었더라면, 삼겹살과 함께 버섯, 소세지, 두부도 더 굽고, 김치하고 장아찌, 파무침등등 여러가지 부재료들과 반찬도 같이 먹었을겁니다.

아버지는 뭔가 다양하게 차려서 드시는걸 좋아하시는데, 당연히 어머니는 그걸 싫어하시겠죠??ㅎㅎㅎ

삼겹살을 바싹 구웠기 때문에 기름이 쏙 빠지고 더더더 고소하고 맛있는 삼겹살구이가 되었습니다.

이제 먹어봐야겠죠?

 

옥상에서 재배하는 상추에다가~ 고소하고 쫀득한 삼겹살을 올리고 어머니가 만든 쌈장에 햇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서~ 입안으로 쏘~옥~그리고 소주 한잔 꿀꺽~~ 세상에나!  둘이먹다 하나 죽어도 저는 삼겹살 더 싸먹을 맛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옥상에서 꽃 보면서 먹으니 펜션온것같은 느낌도 들고~ 옥상캠핑ㅋ 인덕션으로 구워먹으니 열기도 없고 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어머니하고 둘이서 고기 한근 먹고도 뭔가 좀 아쉬워서 감자 갈아서 밀가루 한방울도 안들어간, 100%감자전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글을 적으면서 계속 침을 삼키고 있는데 또 먹고 싶네요! 

이상 주말에 맛있게 먹었던 삼겹살구이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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