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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코노피튬

코노피튬 롱기브랙테툼

by 식집사n술집사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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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집사입니다.

오늘은 토요일, 한가롭고 여유로운 주말 오후시간에 인사드립니다.

오전에는 여러가지 일을 하느라고 조금 분주했는데 이제서야 커피한잔 하면서 글을 적고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내리면서 문뜩 들은 생각.. 이제는 아이스를 마셔야할때가 되었구나!

점심때쯤 잠깐 소나기가 내렸었는데 그로인해서 세상이 사우나 찜통으로 변신한것 같습니다.

어찌 이렇게도 습하고 끈적끈적 거리는것인지... 우리나라 여름이 점점 견디기 어렵게 습해지는것 같아서 마음이 씁쓸합니다.

식집사가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식물들은 습기에는 취약한데, 몇년전부터 여름이나 장마기간마다 식물들이 물러서 저세상 가는것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인간이 지구를 아프게 만들고 있고, 그 지구가 식물 뿐만 아니라 인간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맴찢..

슬픈 이야기는 뒤로하고, 오늘은 제 반려식물 중 하나인 코노피튬 종류 중에서도 노란꽃이 예쁘게 피는 롱기브랙테툼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코노피튬 롱기브랙테툼 (Conophytum Longibracteatum) 

 

맑은 연두색 바디가 반짝 반짝 빛나는 코노피튬 롱기브랙테툼입니다.

선물을 받았던건지 구매했던건지 기억이 안나는 식집사.. 늘 메모하고 이름표를 붙여놓는 습관을 길들여야하는데.. 요즘은 이름도 잘 안적어두는지라..하하하 아무튼 2-3두였을때 제 품으로 온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처음 2-3두 였을때는 별로 관심이 없던 종류였습니다. 코노피튬 롱기브랙테툼이라는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이름을 외우는것도 어려웠을 뿐더러.. 성체가 되기전까지는 별 특징이 없어 보였던 코노였기 때문입니다.

2년정도 키우고 꽃이 필때가 되니까, 이녀셕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희안한것이 코노피튬 롱기브랙테툼은 바디가 맑고 투명한 느낌이 들면서도 반짝 반짝 광이 납니다. 

옴폭 패인 중앙부분 사이드로 입술에 붉은색 라인이 잡혀있고, 완벽하지 않은 붉은색 라인이  불규칙적으로 잡혀있습니다. 이 붉은 라인이 연결되어있고 진할수록 롱기브랙테툼의 가치가 올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부분을 자세히 보시면 입부분 끝이 검은색처럼 보이는데 햇살을 받느면 그 부위가 투명해보여서 너무 이쁘답니다.

   

 

코노피튬 롱기브랙테툼은 위와같이 노랑색 꽃을 피웁니다. 꽃술도 노란색이며, 녹색바디와 붉은 라인, 노란색 꽃의 조화가 아름다운 코노입니다. 꽃대가 많이 긴편은 아니여서 수분하기도 수월합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노란 꽃가루가 묻어있는 부분이 수술이고 꽃대 기둥 안쪽에 암술이 있어서 낚시줄이나, 붓, 빗자루 솔, 고양이 수염 등을 이용하여 수분을 하기도 합니다. 이녀석도 씨방이 생겨서 파종이 귀찮은 나머지, 나눔을 했는데 파종이 잘 되었는지 소식이 없네요.

 

사람들이 롱기브랙테툼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저도 롱기를 파종해보았습니다.

음..제 씨앗말고, 메사가든에서 씨앗을 구매해서 파종을 했더라죠.. 내 씨앗은 나눠주고 이게 뭔짓인지..ㅎㅎㅎ

위 사진속 아이들이 롱기브랙테툼 파종 아가입니다. 씨앗은 20립정도였는데 발아 및 발아 후 관리를 제대로 못해줘서 4개의 파종아가들이 생존해 있습니다.  첫탈피였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매력적인 라인을 보여줘서 기대주입니다.

이것이 작년사진인데, 올해 탈피를 어떻게 하고 있나 한번 유심히 살펴보고 롱기브랙테툼의 소식을 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식집사의 코노피튬 롱기브랙테툼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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