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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리톱스

리톱스 후커리 안나로사

by 식집사n술집사 2022.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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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반려식물이야기의 반려식집사입니다.
오늘은 리톱스 후커리 안나로사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리톱스에는 '후커리'라는 종류가 있습니다.
흡사 뇌를 연상시키는 홈이 패여진 불규칙한 굴곡이 있는 표면을 지닌 후커리는 후커리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들로 나누어집니다.

http://www.lithops.info

 


리톱스인포에서 후커리 이미지를 가져와봤는데, 후커리 종류가 참 다양하고 많지요??
구불구불한 얼굴이 마치 뇌?? 를 상상하게 하는데~ 이런 후커리는 고동색, 갈색의 어둡고 칙칙한 색상의 종류들이 많은 편이고 그냥 두어도 잘자라는 리톱스이기때문에 국민 리톱스로 등극한지 오래되어 비인기종으로 취급받기도합니다.
후커리에서도 이쁘기로 소문난 애들은 연두색이 싱그러운 안나로사, 그린후커리 그리고 붉은색이 매력적인 루브로세우스이며, 하얀꽃이 피는 수산나에도 인기가 많습니다.

Lithops  hookeri Annarosa


이것은 제가 키우고 있는 후커리 안나로사입니다.
안나로사는 연두색으로 독특한 굴곡이 있는 후커리이며, 진한 노랑색 꽃이 핍니다.
후커리는 보통 노란색 꽃을 피우는데, 그린후커리는 하얀꽃을 피웁니다.
제생각에는 그린후커리보다 안나로사가 훨씬 이쁜데, 그린후커리가 특이하게 흰꽃을 피우니 희귀성을 인정받아 더 인기가 많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안나로사는 파종하고 2년정도 지나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만들어내니, 금방 국민이가 되었네요.
예전에 안나로사 씨앗을 10립에 2만원 이렇게 구매했었거든요!
지금은 너도 나도 씨앗이 많아서 고수님들은 파종도 잘 안하실껍니다. 너무 빨리 커서 자리차지 하니까요ㅎ
후커리 안나로사를 키우면서 제일 어려웠던점은 아마도 파종해서 발아시킬때 였던것 같습니다.
우선 발아만 되고나면 정말 큰 어려움없이 알아서 잘 성장해주는 고마운 리톱스입니다.


위사진은 제가 리톱스 후커리 안나로사를 파종해서 발아시킨후 조금 안정 되었을때 사진입니다.
왼쪽은 파종하고 두달정도 지난 사진인것 같고요, 오른쪽은 두번째 탈피를 막 시작했을때의 사진이네요.
후커리는 첫탈피전에도 저렇게 딴딴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다른 파종분을 보면 첫탈피전에 비실비실한 애들이 많기때문입니다.
제가 파종실력이 꽝이여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리톱스 후커리 안나로사가 개화하면, 꽃가루가 묻어져있는 수술과 수술가운데 길쭉하게 나온 암술을 서로 부벼서 수분을 합니다.
개화한 첫날에는 꽃가루가 잘 생기지 않으므로 꽃이 피고 3일정도 후에 수분을 해주면 안나로사같은 경우는 100% 씨방이 생깁니다.
당연히 씨방안에 씨앗도 많이 주는 인심이 후한 리톱스입니다.
8년정만해도 안나로사 씨앗을 구하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용썼는데, 이제는 씨앗을 채종해서 여유있게 마음껏 씨앗을 뿌리게 되네요.
뿌려도 뿌려도 첫탈피할때 싱그럽고 맑은 연두빛의 얼굴을 보는것이 좋아서, 안나로사 파종은 계속 합니다!
파종한 안나로사가 이젠 꽃을 피우고 씨방을 만들어서 씨앗을 선사해주려합니다.
다음에는 안나로사 씨방 사진을 보여드려야겠습니다.
이상 반려식집사의 리톱스 후커리

안나로사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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